[속초/고성] 카페 추천: 바다 뷰 카페 <노마드>
겨울 속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처음으로 나선 곳은 바다가 코 앞에 보이는 바다 뷰 카페였는데요. 우연히 들른 카페지만 이국적인 느낌으로 발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예쁜 카페로 속초 여행 때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노마드 🥥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347 1층
매일 10:00~22: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0507-1467-5558
주차가능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발리 느낌 카페 <노마드>
NOMAD, 유목민이라는 뜻으로 속초의 바다 뷰 카페 <노마드>는 여행자의 카페 같은 인상을 줍니다. 내외부 모두 한국이 아닌 외국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으로 동해바다를 발리로 바꿔주는 마법의 카페. 노마드 카페의 첫인상은 그랬습니다. 속초 겨울 바다가 아닌 여름에 방문했다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더 진하게 다가왔을 법한 노마드의 인테리어는 지나가던 행인들의 발을 붙잡기에 충분했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세심하게 꾸며진 공간이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로 편안하게 수다 떨기에도 좋고, 노트북 하나 가지고 와서 작업을 하기도, 또 책을 읽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주문은 간편하게 키오스크로 가능했고, 카페의 주인과 번쩍번쩍한 에스프레소 머신이 눈에 띄는 카페기보다는 손님들의 소곤대는 말소리와 감각 있는 음악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속초 바다 뷰 카페 명성답게 자리에 앉으면 바로 보이는 바다 뷰가 멋집니다. 정말 차 하나 지나갈 정도의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다의 파도가 카페로 올 듯 가까웠습니다. 속초의 메인 바다와는 떨어져 있는 곳이어서 인지 인파가 많지 않아 더욱 한적하고 고즈넉한 바다 뷰를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주문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유리잔에 커피를 주시던데,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인지 테이크아웃잔에 음료를 담아주셨어요. 테이크아웃 컵도 너무 예뻐서 센스에 감탄!
테라로사 원두를 사용하신다는데 커피 향도 진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5,000원 유기농 아이스크림은 6,500원이었습니다.
남녀 화장실 모두 내부에 있었고요. 화장실 인테리어까지 감각 있게 꾸며놓으셔서 정말 감동 그 자체. 어떤 카페에서 디저트와 음료가 아무리 맛있어도 화장실이 청결하지 못하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주인분의 센스와 카페에 대한 애정도가 느껴졌던... 특히 화장실에 저 거울은 셀카도 너무 잘 나와서 몇 장 찍고 나왔더랬죠. ㅎㅎ
카페에서 바다 뷰를 감상하다가 바로 나와서 몇 발자국만 걸어도 실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속초 바다 뷰 카페 <노마드>는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1박 2일 여행 때 들러보면 좋을 카페로 추천드립니다. 외부 주차자리도 굉장히 넓어서 오시기 편하고, 다른 해수욕장보다 덜 붐벼서 바다를 조용히 감상하기에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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